설렁 읽기

왜 그들은 우리를 파괴하는가 _ 이창무/박미랑

자몽도넛 2018. 9. 15. 09:00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저질렀던 잘못을 자각했다.  

통계를 보지 않고 미디어에 시선을 빼앗겼던 것. 통계가 우선이었어야 했는데.

언론이 이끄는대로 끌려가다가는 정작 시선을 두어야 할 곳을 놓치기 쉽다.

앞으로는 통계를 먼저라는 것을 꼭 기억하리라.

 

이 책을 범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 사용된 자료나 통계는 모두 우리나라의

것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읽었던 범죄학책의 작가는 외국인인 경우가 

제법 있었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긴 하지만, 나라마다 환경이 다르면 범죄양상도

다를 수 밖에 없기도 하고 분명 그 나라에서는 뒤집어질만큼 큰 사건이었을텐데 정작

책을 읽는 나는 처음 보는 사건일 경우가 많아서 자국의 독자와 다른 독서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이번에는 그런 잔념이 없었다.

 

흔하게 오해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바로잡아주고, 여러가지 형태의 범죄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코딩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범죄의 실상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세상에는 참으로 여러가지 형태의 범죄들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서 놀랐다.

 

모든 범죄자는 취약한 대상이나 부분을 노린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라고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도, 범죄 역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화하고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