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부정적이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말을 하지 말고, 자신에게 주위 사람에게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는 말을 하도록 하자!!는 게 주제이다.

아, 쉽다. 바르고 고운 말을 사용하자는 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교육받아온 것이 아니던가. 너무나도 오랫동안

강조받고 유도되어 왔지만 왜 되지 않는 거지. 교육의 효과는 아직 요원해보인다.

그도 그럴게 이 책에서 하지 말라는 거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이 봐왔으니까. 물론 나 포함!

 

여기에서 하지 말라는 말버릇들은 굉장히 익숙하다. 피곤하다, 바빠 죽겠다, 할 수 없다 기타등등

이 말을 듣지 않거나 말하지 않고 하루를 통으로 무사히 보내는 일은 잘 없다. 이 말 자체를 생활권에서 몰아

내기만해도 일상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질 것만 같다. 일단 저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할 것이고,

그게 나라면 내 성격이나 사고방식까지 뜯어고쳐야 할테니까 큰 변화가 오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그 변화가 이전보다 나은 삶으로 만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리 생각했더니 이 책이 말하는 요지가 제법 쉽게 수긍이 갔다. 말버릇만으로 인생은 바뀔 수 있다는 게

불가능해보이지만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이 있다면 내 말버릇을 의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의식도 의도도 없이 쓰고있던 말들이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그게 내 생활을 이루며 나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했더니.

평소에 그냥 지나치며 살아가고 있었던 것들을 오감을 활용해서 섬세하게 탐지하고 있는 중이다. 생각보다는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게 놀라워서 스스로를 칭찬하게 된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긍정적이고 세상을

반짝이게 만드는 주문같은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 단계는 쉽지 않다. 마법사같은 사람이리라.

그도 그럴게 실제로 이 책의 이상향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설마...끼리끼리라서 내 주위 사람들은 전부

부정적이고 어둡고 칙칙한 말을 쓰는 건 아니겠지. ㅡㅡ 방금도 설마를 쓰고 말았다. 아하하.

 

내가 하고 싶은 건 설마, 할 수 없다를 몰아내는 것. 이런 경향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건

상당히 끈질긴 말버릇이었다. 나 역시 피해갈 수 없을만큼. 이 말버릇이 나쁜 것은 사고에,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아가려는 뒷덜미를 휙하고 낚아채는 어마어마한 마력을 지닌 부정적인 말.

일단 그것에 고이고이 쫓아내보려고 한다. 설마나 할 수 없다가 장악하는 삶이라니 슬프다.

설마 로또에 당첨되는 게 아니야!! 할 수 없다, 이미 좋아하니까!!! 외에는 사용하고 싶지 않다.

일단 이것부터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천천히 다음으로 넘어가볼 참이다.

 

긍정적인 말을 사용해봤는데, 왠지 비꼬거나 냉소적임에 뚝뚝 묻어난다. 착각인것만은 같지 않다.

마음이 없는 말은 이런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말은 없었는데, 어쨌든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우선은 부정적인 말버릇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리고 그것을 발판으로 마음이 이전보다

말랑말랑해지는 순간을 노려 다시 한번 긍정적인 말을 다시 한번 사용해봐야 겠다. 지금과는 분명 다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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