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 4장이다.
초반에는 집을 사라고 하고, 그러기 위해서 목돈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딱히 집을 소유하고 싶지 않다면
건너 뛰어도 무방하다. 부의 축적을 위한 저축과 절약법에 대한 조언을 얻고 싶다면 같은 작가의 재테크 서적이 있으니
그 책을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4번째 장에서 작가는 앞으로 평생직장은 없다는 확신 아래에 글을 쓰고 있다. 평균수명의 연장, 안정되지 않은 직업에서
마지막 그날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작가의 고심과 노력을 이 부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직장을 그만두고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다시 돌아와서 작가와 칼럼리스트로 전업하면서 경험했던 시간들에 대해서
들려주고 있다. 작가 본인의 특수한 경험이기는 하지만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
주지 않을까. 시대가 변하니만큼 작가의 경험도 이제 과거가 되어있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바탕으로 그때에 맞는 가장 나은 방법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겠지만.
작가가 직업생활에서 버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살펴보며 결론은 단 한가지다.
지금 당장 할 것.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어도 일단 할 것. 일단 하면서 배워나가면 된다고 한다.
작가의 첫 책도 원고가 절반 정도 썼을 때 출판사에 제안서를 보냈다고 한다. 일단 시작하고 자신이 정해둔 목표일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게 아닐까.
저축에만 복리가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직업생활에도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에도 복리의 거대한 물결에 올라타는 것은
무척 중요하고 멋진 일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도전하고 지속하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춘궁기같은 긴 시간을 견뎌내야 할지도 모르고.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뒤쳐치게 되는 이 시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인한 리스크는 너무나도 치명적이다. 그러니까 일단 움직이자.
'설렁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구는 고양이다 1 _ 오시마 유미코 (0) | 2018.11.30 |
---|---|
부자언니 부자특강 _ 유수진 (0) | 2018.11.29 |
82년생 김지영 _ 조남주 (1) | 2018.11.27 |
나답게, 마흔 _ 야나기사와 고노미 (0) | 2018.11.26 |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_ 샌드박스 네트워크 (0) | 2018.11.23 |